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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변방서 돌풍의 눈으로 떠오른 수성팀·미원팀

최근 경륜계의 화두는 수성팀과 미원팀의 활약이다. 수성팀과 미원팀은 경륜 신흥 명가로 일컫는 김포팀·동서울팀·세종팀의 급부상 속에 변방으로 분류되면서 관심 속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수성팀을 대표하는 ‘슈퍼루키’ 임채빈(특선)이 동서울팀·세종팀·상남팀의 슈퍼특선급 거물들을 ‘도장 깨기’하며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졌다. 더불어 ‘비선수 출신’ 안창진(우수)의 연속 입상 행진도 관심을 받고 있다. 미원팀 양승원(특선)도 지난해 10월 30일 동서울팀 정하늘과 31일 임채빈에 이어 올해 3월 27일에는 김해B팀을 대표하는 박용범을 제압했다. 황영근(우수)도 올 시즌 3월 5일과 6일 창원 경주에서 1·2착에 이어 4월 9일과 10일에도 창원에서 2·1착을 기록했다. 거기에 김지식(우수)은 5월 28일과 29일 부산에서 1·2착을 기록하면서 열기를 더하고 있다. 수성팀을 살펴보면 지난 2019년 9월 29일 공식적으로 대구팀에서 소수 정예 선수들이 분리되면서 팀명을 알렸다. 19기 수석 졸업생 류재열(특선)을 중심으로 류재열의 형 류재민(특선) 외 핵심세력인 김민준(특선), 김원진(우수) 등이 주축을 이뤘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데뷔하며 이목을 끌고 있는 임채빈을 비롯해 25기 안창진, 김우영, 노형균(이상 우수)까지 영입해 팀의 견고함을 더했다. 또 24기 명경민, 배준호, 송종훈(이상 우수) 등이 합류해 경상권을 대표하는 팀을 구성했다. 류재민은 지난 5월 30일 광명 경주에서 깜짝 1착을 하며 단승 22.9배를 기록했다. 김원진은 6연승을 달리고 있다. 미원팀은 한동안 명맥만 유지해온 충청권 경륜의 변방 세력이다. 1세대인 우일용(은퇴)과 신양우(우수)가 초창기 시절 명성을 날렸지만 그 뒤를 이어줄 만한 선수가 나타나지 않았다. 초창기 멤버들이 40줄에 접어든 가운데 14기 김명래를 비롯해 15기 곽훈신과 16기 최근식(이상 우수) 등이 새로이 수혈됐다. 하지만 어려운 훈련 여건과 노장들의 비율이 높다 보니 기량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 미원팀이 대어급 17기 전영규(특선)를 영입하면서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 이후 2016년 미원팀은 인근 음성팀을 통합하며 이후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특선급 신동현이 올해 2월 26일과 28일 광명 경주에서 1·3착에 이어 3월 28일과 6월 13일 광명에서 2착을 했다. 21기 권혁진은 지난해 말 3연속 3착에 이어 올해 5월 29일 3착을 기록했다. 16기 이성용은 3월 7일 1착을, 20기 최종근이 2월 27일과 4월 3일 각각 2착을 했다. 선발급에서 이록희, 이찬우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 각각 부산과 광명에서 내리 3연승을 이어갔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6.23 06:59
스포츠일반

경륜 '예비 황금세대' 94·95년생 주목

경륜 예비 황금세대로 꼽히는 1994년생과 1995년생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기와 24기 등 새내기가 주축인 94년과 95년생들은 수년 후 맹활약이 기대되는 예비 황금세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의 전력만 놓고 보면 87·89·90년생들을 위협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하지만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노력 여하에 따라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중 95년생들은 최근 1, 2년 사이 경륜에 데뷔한 선수들로 24기 박진영·김주한·이주현과 25기 이재림·김민수·윤진규·김병도·김태현·김호준 등이 포진하고 있다. 대부분이 중·고교 때부터 사이클을 함께 타온 선수들이다. 단톡방을 만들어 활동할 정도로 친분이 매우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륜 선수들 중 가장 어린 세대이기에 87년생들처럼 선의의 경쟁과 훈련정보 공유로 상호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각 팀에서 키우는 차세대 기대주들이라는 점에서도 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94년생들도 조금씩 세를 확장하고 있다. 24기 오기호를 필두로 25기 유다훈, 24기 왕지현·이록희, 23기 조주현 등이 대표적이다. 향후 경륜에 데뷔할 수 있는 자원이 많은 세대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중 유성팀의 훈련부장을 맡고 있는 오기호와 전주팀의 훈련 스케줄을 담당하고 있는 유다훈이 기대주로 손꼽힌다. 임채빈의 등장으로 91년생이 주목받았지만, 황금세대를 구축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25기 임채빈은 데뷔 이후 파죽지세의 기세로 도장 깨기를 시도하고 있다. 여기에 차근차근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89년생인(90년 1, 2월생 포함) 성낙송과 90년생인 정하늘 등도 주목받고 있다. 임채빈은 시즌 첫 경주부터 2013년 그랑프리 우승자인 박병하를 상대로 한 바퀴 완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91년생 선수들은 허리라인이 튼튼하지 못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황준하·김희준·김민배·황정연, 김민호 등이 임채빈의 동갑내기 친구들로 황금 라인을 형성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상황이다. 현재로써는 경륜의 첫 황금세대인 87년생들과 기량면에서 정면 승부가 가능한 세대는 1989년생들이다. 창원권의 간판인 성낙송과 추입이 일품인 윤민우, 동서울팀의 차세대 에이스 정해민, 전라권의 핵심 이으뜸, 미원팀의 희망 양승원까지 이들의 전력이 87년생에 못지않다는 평가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4.21 07:00
생활/문화

87년생 황금세대의 전성기 언제까지?

경륜 선수의 전성기는 통상 30세 전후다. 이는 데뷔 나이와도 무관하지 않다. 보통 20대 중후반에 경륜 선수로 데뷔해 2~3년간의 적응기를 거친 뒤 힘과 기량이 최고점을 찍기 때문이다. 현재 경륜의 ‘황금세대’로 불리는 87년생(88년 1, 2월생 포함)들도 30세 전후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5년도 그랑프리 경륜 우승을 차지한 박용범(33·S1)과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연속 그랑프리 우승 금자탑을 쌓은 정종진(33·SS) 등 87년생들이 5년 연속 그랑프리 경륜 우승을 휩쓸었다. 경륜계 변방이었던 충청권의 위상을 수도권과도 겨룰 만큼 끌어올린 황인혁(33·SS)과 경북권의 에이스 류재열(33·S1), 전라권의 희망 최래선(33·S1), 창원권을 대표하는 선행형 강자 강호(33·S1)까지 87년생들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중심에 있다. 아직도 이들의 황금세대가 레이스를 주도하며 전성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올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후배(출생연도 기준)들이 있어 마냥 안심할 순 없다. 87년생을 가장 위협하는 후배로 89년생(90년 1·2월생도 포함)을 꼽을 수 있다. 창원권의 명실상부한 에이스 성낙송(30·S1), 단거리 스피드가 압권인 윤민우(30·S1), 동서울 팀의 차세대 에이스 정해민(30·S1), 전라권의 실질적 에이스 이으뜸(31·S1), 미원팀의 희망 양승원(30·S1)이 87년생들을 추격하고 있다. 이외 정하늘(30·SS)을 필두로 김포 팀의 차세대 에이스 정정교(30·S1), 우수급 판도를 흔들고 있는 25기 차석 장경구(30·A1)가 합류한 90년생도 언제든 87년생을 위협할 세대로 꼽힌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황금세대인 87년생들의 정상권 유지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한다. 그들만의 장점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슈퍼특선급을 유지하며 질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고, 특선급에서도 최다 인원 배출로 양적인 면에서도 앞선다. 그리고 해마다 한두 차례 모임을 통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시대가 변하면서 체계적인 영양섭취와 과학화된 훈련으로 운동선수들의 수명도 늘어나는 추세다. ‘30세 전후가 전성기’라는 말은 언제 바뀔지 모른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2.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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